인생은 끝 없는 나그네 길입니다. 다음은 또 어디로 가야하는지...
뜬금없는 제목으로 1일 1포스팅 의무감에 일기를 씁니다. 애드센스 승인받으려면 다양한 소재의 글이 필요하거든요. 구글 크롤러가 가치 없는 문서라고 판단하면 말짱 헛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냥 습관처럼 글을 써 봅니다. 제가 그렇게 강의하거든요. 정말 쓸 말이 없더라도 1,000 글자의 생각은 적어보라고요. 커피 한 잔 마시며 친구에게 이야기를 늘어놓듯 그냥 적어나가면 됩니다. 혹시 블로그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되시는 분들은 어려워마시고 이런 식으로 하시면 된답니다.
영원할 것 같은 것은 세상에 없네요. 세종마을방송 시작할 때는 평생 할 것처럼 시작했는데 이제는 조금씩 마음을 놓으려 합니다. 오늘 법인 사무실 이사했습니다. 그럴듯한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맘 편히 짐이라도 풀 수 있는 곳입니다. 주말에 큰 애 보면서 허겁지겁 다녀왔더니 정작 사진을 찍은 것이 없어서 함께 짐을 옮긴 이사님께 부탁해서 방금 카톡으로 받았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받고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사진 비율이 정말 특이하네요. 보통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4:3 비율이거든요. 나름 스마트폰 사진의 달인이 찍어서 보내 준 건데...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여러분은 지금 살고 계신 집에 얼마나 오래 살고 있나요? 태어나서 평생을 한 자리에 사는 것도 복 받은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면서 사무실 이사뿐만 아니라 살고 있는 집도 수 없이 이사를 다닌 것 같습니다. 환갑이 되기 전에는 정착해야 할 텐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몇 년 안 남았어요 ^^;;
오늘처럼 눈・비 오는 날이면 파전에 막걸리 한 잔 하면서 노래 한 곡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아등바등 힘겹게 살아서 뭐 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적당히 밥 안 굶으면, 그만하면 되었다 싶은데 말입니다. 늘 어제보다 오늘 10원 더 벌어야 한다고 온 힘을 다해왔습니다. 다들 비슷한 처지지요? 전쟁 없고 폭동 없는, 저녁 어두워져도 마트 정도는 다녀올 수 있는 나라에 살고 있으니 그럭저럭 괜찮기는 합니다.
2014년 세종시에 이사 오고 조금 더 도시를 알아가고 싶은 마음에 마을 공동체 활동을 시작했지요. 어느 마을 소식을 다른 마을에서도 알 수 있도록 하면 멋진 도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정말 진심을 다해 노력해 왔는데, 이제는 다 부질없어 보이고 허무하기까지 합니다. 치졸한 정치인들 놀음에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원망도 좀 생깁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 많이 만나고 알게되어서 마음이 좀 달래지네요.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영화 기생충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너무 현실에서 많이 겪어왔습니다.
다음 달에는 세종마을방송 정기 총회가 있습니다. 창립부터 자리를 지켜 온 이사장직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열심히 맡아서 해 주실 신임 이사장님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최근 세종시에서 활동을 아주 활발하게 하고 계신 분인 데다 인맥도 빵빵해서 기대가 됩니다.
갑자기 주변을 정리하는 글을 남겨서 놀라실까 해서 앞으로의 일정도 함께 올립니다. 다음 주부터는 오래전부터 마음에 담아왔던 일을 시작하려고요. 이제는 뭔가 거창한 일은 하지 않고 가까운 지인들을 챙기면서 실속 있게 일하려고 합니다. 무슨 일이냐고요? 지금 다 말하면 재미없잖아요. 조만간 또 마음이 허전한 날이 오면 술 한 잔 걸친 것처럼 주절주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하하. 편안한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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